어떤 집에서 살고 싶으세요? 전 어렸을 때 부터 집을 빨리 사서 내가 직접 내 집을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어요 그래서 SNS를 봐도 인테리어 가구 소품 위주로 보게 되고 맘에 드는 사진은 꼭 저장해두곤 하였어요 2023년 11월에 구축아파트를 매매하게 되면서 드디어 내 꿈을 이루게 되었어요 그런데 막상 하려고 하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더라구요 일단은 인스타나 오늘의집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인테리어를 했는지 예전보다 더 자세하게 서치해 보았어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건 사진으로 저장해 보았어요 그리고 저장해 둔 사진들을 꼼꼼히 분석해 보니 예전부터 눈여겨 봤던 인테리어는 화이트&우드 였는데 지금은 올화이트가 대세인 것 같더라구요 이 부분부터 너무 너무 고민이였어요 올화이트 인테리어를 하신 분들 인스타 피드 보면 너무너무 예뻐서 나도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어요 그러다가 또 화이트&우드 인테리어를 보면 그래도 화이트&우드가 예쁘지 이렇게 생각했가가 정말 고민에 고민이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그 와중에 턴키로 할지 반셀프로 할지 고민해야 했어요 그래도 이건 길게 고민하지 않았어요 유튜브로 전반적인 인테리어 과정을 담은 내용을 찾아 보았고 내가 육아를 하면서 반셀프를 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빨리 결정 내릴 수 있었어요 그 이유는 반셀프로 하면 1. 매일 매일 현장에 출근해서 감독해야 함(매일 출근 할 수 없음, 아저씨들이랑 싸울 자신이 없음) 2. 현장에서 나는 소음 관련 민원 처리를 내가 직접 다 해야 함 3. 업체를 내가 다 알아보고 일정 맞춰야 함(업체 알아보는 것까진 어찌어찌 해보겠는데 일정 맞추기가 너무 힘들것 같았음) 이리하여 턴키로 정했습니다 ^^ 지금 생각해도 턴키로 빨리 정한 건 정말 백번만번 잘 한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할 일은 1. 인테리어 스타일 정하기 2. 턴키업체 정하기 2가지 결정이 시급했어요 이삿날 맞쳐서 공사를 끝내려면 시간이 여유롭지 못 했어요 인스타를 통해서 알게 된 업체와 미팅 날짜를 잡고 계약한 집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고치고 싶은 부분을 말씀 드리고 치수도 재고 대충 어떤 스타일로 고치고 싶은지 사진과 함께 말씀드렸습니다 다음날 견적서를 받았고 지인 중 인테리어쪽 일 하시는 분이 계셔서 견적서 검토 부탁드렸더니 금액는 괜찮은 것 같다고 하셔서 계약하기로 했습니다 공사기간이 촉박해서 계약하는 날 바로 자재 선택하러 갔습니다 자재 고르는 것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니더라구요 인테리어가 선택, 선택, 선택, 선택의 연속이였어요 나중엔 넘 괴로워서 ‘알아서 좀 해주세요’ 라는 말을 나도 모르게 할뻔 (자재 선택하면서 추가금 발생이 생겨요 추가금이 생기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걸로 해야 해요 나중에 꼭 후회하게 됩니다 저는 바닥 자재를 강마루로 바꾸고 휴젠트 추가로 달았어요) 며칠 뒤 일정표도 주셨고 공사 진행 과정도 수시로 사진 찍어서 보내주심 다행히 일정표대로 잘 진행되었어요 한번씩 서로 말을 잘못 이해해서 착오도 있었지만 무난하게 공사 마무리 했답니다
제가 느낀점은 1. 턴키로 하더라도 전반적인 인테리어 공사 과정을 유투브로 공부해야 한다 (알아야 업체에 제대로 요구할 수 있어요 요구하지 않으면 업체가 원래 자기들이 하던대로 작업합니다) 2. 바닥, 도배는 무조건 새로 다 해야 하고 , 본인이 원하는거 좋은걸로 해야 한다(전체 다 새로 하세요 부분만 하시면 후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