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어디 가시나요? 전 키즈카페는 잘 가지 않아요 엄마 아빠가 어차피 계속 붙어 있어야 하고 (더 피곤한 느낌?)실내 공기도 안 좋은 것 같고 (목이랑 눈, 코 다 괴롭더라구요 제가 요즘 예민한 편이긴 해요ㅠ) 먹거리도 너무 별로 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엄마 아빠는 노동하러 가는데 엄마 아빠 입장료도 내야한다는게 가장 맘에 안 들어요 그래서 전 야외 공원으로 먹을거 싸 들고 갑니다 지난 주말엔 울산에 있는 공룡발자국공원 갔다 왔어요 무료로 큰 공룡을 볼 수 있는 공원이에요 주차공간도 무료인데 꽤 넓습니다
공룡 사이즈는 진짜 큽니다 움직이는 시간이 있는데 사실 그 움직임은 그닥 감흥이 없어요 여기가 좋은게 모래사장이 있다는 점 모래사장 안에 공룡뼈가 있어요 아이가 마치 지질학자가 된 것 처럼 흙을 파서 공룡뼈를 찾을 수 있어요 모래사장 장난감을 가지고 가면 좋아요 굴착기, 삽, 붓 같은거 가져가면 좋을 것 같아요 물이 필요하면 바로 옆에 물 나오는 곳도 있어요 손도 씻을 수 있답니다 겨울엔 찬물만 나와서 아쉽긴 해요 화장실에도 따뜻한 물이 안 나와서 이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이었어요 저희 첫째딸은 여기서 동갑 친구를 만나 열심히 잘 뛰어놀았답니다 그리고 24개월 아들은 모래놀이를 제법 하더라구요 많이 컸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